코난 오브라이언 쇼가 한국에서 방영된다는 건 좀 의외다. 미국 심야 토크쇼의 팬이라면 코난의 특유한 유머 감각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반갑다. 하지만 현지화 과정에서 일부 개그가 다듬어지는데, 웃음 포인트가 살짝 다를 수 있다. 쇼는 여전히 코난의 트레이드마크인 자기비하와 기상천외한 스케치를 중심으로 흘러간다. 게스트 인터뷰는 충실하게 번역되며, 코난의 시그니처인 바이올린 연주나 상징적인 말춤도 빠지지 않는다. Entertainment tv South Korea에서 이런 독특한 프로그램을 만나는 건 드문 일이다. 웃음 코드가 때로는 혼란스럽지만, 그게 오히려 매력이다. 코난 오브라이언 쇼 live로 보면 더 생생하다. 방송 중간중간에 현지 광고가 삽입되는 게 적응이 안 될 수도 있지만, 순수한 코난을 원한다면 watch 코난 오브라이언 쇼 online으로 챙겨보길 권한다.